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치유할 수 있는 침과 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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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평소에 어지럽거나 머리가 아픈 적이 없어서 머리가 아프다는 느낌이 뭔지 잘 모르고 살았다. 그런데 여름 방학 전에 머리에 뭔가가 덧씌워진 것 같기도 하고 멍하기도 하고 다른 곳에 앉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유독 자리에 앉아 작업을 하면 더 심했으므로 일을 할 수가 없었다. 에어컨은 분명 높게 바람이 불도록 올렸기 때문에 에어컨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약간 에어컨 바람이 머리위로 지나가는 느낌이 들어 손을 올려보면 약간의 차가운 바람이 정수리 위를 불어지나 갔다.  일어나서 에어컨을 살펴보니 좌우 바람을 조절하는 바람막이가 내 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얼른 방향을 다른 곳으로 바꿔두었더니 작업을 해도 머리에 이상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고전에서는 조금이라도 풍사가 있는 곳은 피해야 한다고 한다. 몸이 약하면 바람을 따라 풍사가 침입하는데 바람이 조금이라도 싫게 느껴지면 그 바람은 풍사로 변하는 것이니 억지로 참아서는 안 된다고. 『활인심방』을 보면 “옛날에 어떤 사람이 팽조에게 오래 사는 법을 배웠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두통으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팽조가 그의 거처하는 곳을 보니 머리맡에 구멍이 있었다. 그래서 머리맡에 있는 구멍을 덮어 급히 막게 했더니 두통이 없어졌다.”는 기록이 있다. 꼭 나의 모습인 것이다.
  약간씩 어지러운 느낌이 들었을 때 머리를 만져보니 이곳저곳이 함몰되어 있어 깜짝 놀랐다. 나름대로 몸 관리에 신경을 써온 터인데...이럴 리가 없는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3-4개월을 나도 모르게 쐰 바람이 이렇게 만들다니.... 바람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고 별 것 아닌 것 같으나 맞아보면 그 위력을 알게 된다. 올 여름 하마터면 풍 맞았을지도 모른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온풍기 바람을 이용한 많은 기구들은 실제로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다. 풍에 영향을 받으면 몸의 기운은 한 쪽으로 편중되어 쓰러지게 만든다. 바람을 우습게 여기면 곤란합니다. 혹시 두통이 있거나 어지럽거나 이런 현상들이 있으면 자기 근처에 바람이 드는 곳은 없는지 살펴보기를....
조회 수 :
829
등록일 :
2008.09.22
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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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지기

2015.07.24
13:43:11

고전에는 조금이라도 풍사가 있는 곳은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팽조에게서 양생을 배운 자도 바람(냉풍, 온풍)의 사기로부터 이기지 못했군요.

바람을 우습게 여기지 마시고,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이 있으면 

자기 근처에 바람드는곳이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겠습니다...

머리가 어지러우면 두개골이 함몰되기도 하는군요

몸의 주인이 우매하면 그런 신호도 감지하지 못하겠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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