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치유할 수 있는 침과 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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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가들은  과연 당신이 음식의 맛을 아는가?라는 질문을 한다. 음식의 맛, 오미(五味)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다. 맛은 음식에 있는가? 아니면 혀에 있는가? 아니면 마음에 있는가?  아니면 몸에 있는가? 과연 어디에 있는가? 때로는 마음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때로는 음식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때로는 혀바닥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정답을 내놓기가 만만하지 않지만 대체로 수양가들은 음식맛은 마음에 있다고 본다.  그러나 수많은 미식가들은 주로 음식에 맛이 들어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위 미식가들은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음식을 잘하는 곳을 찾아다니며 때로 비밀 종교의식을 치르는 몰래 먹으러 다니기도하고 제 각각  음식에 대한 품평을 늘어 놓는다. 자기 마음에서 음식 맛이 온다는 말은 미식가에게는 틀린 말이다.  
  침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적어도 음식의 맛에 대한 얘기를 하나 하고 싶다. 음식 맛은 사람의 기(氣)에 의해 결정된다고...기(氣)기 때로는 마음일수도 있고 음식에 배어 잇는 기미일수도 잇지만 우선적으로 음식을 맛보는 사람의 기운의 균형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말하고 싶다.
  신 맛이 일반 식초의 두 배가 되는 식초 또는 레몬을 먹고도 조금 시다고 하는 사람에게 침을 놓아 정말로 먹기 힘들 정도로 시다고 느끼도록 만들 수 있다. 물론 매운 음식이나 쓴 음식이나 단음식이나 짠 음식을 느끼는 것을 바로 그 자리에서 침 한방이면 변화를 줄 수 있다.
  침으로 보면 음식의 맛은 음식에 있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의 기운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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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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