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치유할 수 있는 침과 뜸
prev 2019. 08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은 늘 물고기가 입질을 할 때의 짜릿함을 자랑스럽게 말한다. 그때마다 손맛의 묘미에 대해서 말한다. 손맛이 얼마나 좋길래 저렇게 힘들게 바리바리 싸가지고  밤을 새 가며 낚시질을 하나 하는 생각이 들곤 했다. 나는 아직도 물고기가 잡히면 좋을 뿐 안타깝지만 낚시꾼들이 말하는 짜릿한 손맛을 경험해보지는 못했다.  
  그런데 얼마전 (7월 말) 신문기사에 면도날로 가방을 쨀 때의 짜릿함을 잊지 못해서 다시 소매치기를 하는 언니(?)들에 대한 기사가 났었다. 손 맛! 손 맛이 무엇이길래 감옥에 가는 것이나 밤새는 수고도 아끼지 않고 느끼려는 걸까? 손으로 전해오는 어떤 느낌을 즐기는 것이 손 맛일 것인데 그런 느낌은 어느 분야나 있지 않을까? 붓글씨를 쓴다든지 타자를 두드린다든지...
가만히 생각하니 나도 침을 놓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손맛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환자의 병이 낫기 때문에 그 기쁨으로 치료하는 면도 있지만 침을 놓을 때 몸 속에서 반응하는 느낌에 따라  아주 묘한 기분을 주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침을 놓으면 허증과 실증에는 증세에 따라  혈자리 느낌이 다르고 다른 느낌에 따라 침을 놓으면 치료효과도 더욱 많이 일어난다. 나도 어쩌면 이 손 맛에 침을 놓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여 생명을 해하는 당신들이 짜릿한 손맛 보다는 침을 놓아 생명을 살리는 손맛 또한 만만치 않으리다. 침을 놓는 봉사를 하시면 어떻겠습니까?  
  
조회 수 :
855
등록일 :
2008.08.01
14:42:45
엮인글 :
http://chym.net/column/2504/160/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chym.net/2504

이영부

2008.09.03
16:22:48
손맛에 대해 생각해 보면 저도 저만의 손맛이 있습니다. 정말 짜릿한 손맛...ㅋㅋㅋ
조이스틱의 그 짜릿함... 아~~ 이제는 손놓은지 너무 오래되었지만, 그 즐거움...[0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17 기에 따른 인생주기와 건강실천 [2] [5] 2008-09-26 891
316 김남수의 훈수 [2] [1] 2008-09-22 1087
315 바람 맞을 뻔 했다(?). [1] [1] 2008-09-22 829
314 천식의 비약 [2] 2008-09-22 1220
313 가려움을 긁어주는 공부가 되어야 [1] [1] 2008-09-18 808
312 음악과 음식 [1] 2008-09-18 868
311 창조적 상상력과 소양기운 [1] 2008-09-12 792
310 고향의 맛 [1] 2008-09-09 788
309 음식의 맛은 기에 달려 있다. 2008-09-09 719
308 아름다워지는 비법혈 [1] 2008-09-09 950
307 산후풍에 대하여 [1] 2008-08-25 837
306 매운 것을 먹으면 근육이 오그라드는데 왜 그렇지요? [1] 2008-08-01 1024
305 납량특집의 비밀은 수극화의 원리에 있다. [1] 2008-08-01 1008
304 고열나던 아이가 기침하면 좋아하는 엄마에게 [1] [1] 2008-08-01 853
303 항문을 닦고 항문을 힘쓰다 [2] 2008-08-01 930
302 씨없는 포도 [1] 2008-08-01 1088
» 손맛 [1] [1] 2008-08-01 855
300 냉방병에 대하여 [1] [2] 2008-07-25 890
299 치료받지 않을 권리 [1] [1] 2008-07-15 678
298 급소와 경혈 [1] [1] 2008-07-15 1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