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57

   현대에 주로 건강과 관련하여 자주 언급되는 단어는 윌빙(WELLBEING)이라는 말이 있다. 웰빙이라는 개념은 최고의 상태로 존재한다는 의미로 웰다이(WELLDIE)에 대칭이 되는 말이다. 윌빙에 해당하는 고대 고전적인 단어는 양생(養生)인데 양생이라는 단어는 생명을 잘 길러 평안하게 산다는 뜻이며 때로는 죽을 때 평안하게 죽는다는 선종의 의미도 포함하게 된다. 양생 즉 고대인이 생각하는 지혜로운 건강법에 대한 기록은 동양의학의 고전인 <고려침경>에 나타나 있다.  
  “지혜로운 사람의 양생법은 반드시 사시사철의 때에 따라 춥고 더운 것을 적절히 하며 즐거움과 노여움을 조화롭게 하여 거처를 평안하게 하며 음양을 잘 조절하여 견고함과 부드러움을 적절하게 지키는 것이다. 이와 같으면 사기가 이르지 않고 오래도록 장수하며 건강하게 된다”
  건강하게 사는 방법은 첫번째는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라는 것으로 춘분과 하지 추분과 동지의 자연운행 즉 춘하추동 사계절의 특징에 따라 살아야 하며 나아가 춘하추동의 날씨에 따라 행동해야 함을 지적한다. 이는 계절과 기후, 날씨에 행동방식을 바꾸어 갈 것에 대한 요구이다. 두번째로는 감정의 적절한 상태를 지켜 자신이 먹고 마시고 눕고 앉고 서는 공간에서 평안한 마음과 몸을 유지하는 것을 지적한다. 이는 정신적 삶의 균형에 대한 요구로부터 행동하는 모든 공간이 편안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세번째는 음양을 조절하여 강할 때는 강하게 부드러울 때는 부드럽게 생을 유지하라는 것이다. 세번째는 상당히 동양의학적인 용어를 알아야 이행가능한 것이지만 가장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생각을 담고 있으므로 앞으로 두 가지 요구를 모두 정리하는 것이기도 하다.
  건강이라는 것은 결국 자연법칙에 맞는 생활과 정신적인 평안이 가장 이상적인 상태를 요구하는 것에서 생겨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건강 개념은 인간의 정신과 영혼과 육체와 사회의 안녕과 평안이 건강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지적하는데 바로 고전의 건강개념은 세계적인 건강 담당 기구의 생각과 일치하는 것이다.
  정신적 피로나 긴장, 스트레스는 육체에 반영되어 나타나고 육체를 보면 정신적인 상태를 알 수 있으며 사회적인 여러 모양의 영향이 직간접으로 인체에 정신에 서로 반영되고 투영되어 나타난다. 그렇다면 건강하기 위해서는 육체와 정신과 사회적인 문제를 동시에 고려하면서 생활해야한다.  
  정신과 육체와 사회적 문제 때문에 생기는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건강해지는 방법일까?  동양의학에서 활용하는 기개념을 정확히  알는 것으로 가능하다.  동양의학은 정신과 육체와 사회의 문제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기(氣)로 표현하고 설명하는데 정신적인 부분은 기분(氣分)으로 육체적인 부분은 기운(氣運)으로 생각하면 쉽게 정신적인 문제와 육체적인 문제가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 알 수 있다. 가령 누군가를 만났는데 기분이 좋지 않다면 사회적인 문제가 정신적인 부분에 영향을 준 것이다. 누군가와 다투고 나서 기운이 빠졌다면 그것은 감정의 문제가 육체에 영향을 준 것이다. 피로하다는 것은 늘상 기운이 없다는 것이고 여기에 기분까지 좋지 않다면 氣이의 손상이 상당히 큰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날씨에는 기분이 어떠한지 기운은 어떤지를 살피는 것과 누구를 만나고 무슨 일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기운이 나는지를 잘 살펴 되도록 기운이 나고 기분이 좋은 쪽으로 적극적으로 실천계획을 세우는 것이 건강의 열쇠이다.
가령 비오는 날이면 항상 기분이 좋은 사람은 몸이 건조한 편이니 집이나 사무실의 습도를 높여 주는 것이 자신에게 좋고 만나는 사람에 따라 자신의 기운이나 기운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를 살펴 기운을 북돋아주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고 또 자신이 주로 기분 나빠하는 일이 무엇인지 살펴서 되도록 그런 일들을 적극적으로 피하려고 기분 나쁜 일이 생기면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한다. 기분 나쁜 일을 마음에 품으면 독약을 품고 있는 것과 같으니 언뜻보기에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양보하는 것이 이득이다.  하루의 분노는 다음 날로 미루지 말라는 성경말씀을 새길 필요가 있다.
  건강을 지키고 유지한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건강은 돈보다 더 많은 즐거움과 기쁨을 주고 유익을 준다. 기분이 나쁜대도 돈을 벌기 위해 즐거운 척하면 결국 자신은 병들고 병원만 부자를 만드는 일을 하게 된다.  
정말로 기분이 나쁜 일과 기운이 빠지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건강의 첫번째이다. 감사하거나 봉사하는 일들도 기분이 좋은 일이고 즐거운 일이며 기운을 생기게 한다. 건강하게 살려면 정신적인 기분과 육체적인 기분을 반드시 고려하여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의 분노를 다음날로 넘기지 마시고 기운과 기분을 잘 살펴 자신을 돌아보고 건강한 삶을 살기를 기원합니다.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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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9.04.01
13: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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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신성균

2009.04.14
16:09:10
좀 더 일찍 이런 지혜를 터득했어야 하는 건데... 하기야 젊은 날 이런 글을 읽었더라도 지금처럼 가슴에 와 닿진 않았겠지요? [01]

호연지기

2015.08.24
19:46:52

1. 사계절 하루 변화 즉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라

2. 감정과 육신 상태를 고요하게 유지하라.

    화가 나더라고 죄를 짓지말고,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마라(에베소서 4:26~)

3. 음양을 조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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