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57

  남성과 여성은 동양에서는 양과 음이라고 한다. 남성은 양, 여성은 음을 상징한다. 물론 남자 중에도 여성성을 지닌 사람도 있고 여자 중에도 남성성을 지닌 사람이 있다. 동양에서는 신체적인 특징도 따지기는 하지만 기운의 흐름을  더 많이 중시한다.  가령 기운이 올라가 내리지 않는 경우가 통상 양인이고 내려가 오르지 않는 사람이 음인이라고 한다. 음인은 여성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고 기운은 내리는 편이라 가라앉고 차분하고 정숙하다. 신체적인 특징은 가슴보다는 엉덩이가 발달하고 팔보다는 다리가 굵은 사람들이다. 음인에 비해 양인은 남성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 성격도 괄괄하고 활동적이며 잘 흥분하는 유형이다. 신체적인 특징은 엉덩이보다는 가슴이 더 발달하고 다리보다는 팔이 더 발달한다.
그러나 동양에서 음과 양이라고 분류할 때의 전제는 항상 음양의 균형에 있다는 생각을 버려서는 안 된다. 그러니 가령 음인으로 정숙하고 침착하며 가슴보다는 엉덩이가 발달한 사람은 활발하게 움직이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하체보다는 상체를 많이 움직이는 일을 하는 것이 건강에 더 많은 도움을 준다. 양인은 좀더 정숙하고 침착하며 기운을 하체에 집중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더 큰 도움을 준다.
  전통적인 관념에서는 여성은 집안에서 일하고 비활동적인 일을 하는 것이 좋고 남자는 밖에서 일하고 활동적인 일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면 동양의학적인 균형관에서 본다면 여성성을 지닌 사람은 더 남성적인 경향의 성격을 본받고 남성적인 경향이 짙어 마초적 성향이 강한 사람은 좀더 부드럽고 정적이며 여성적인 성향을 지니는 것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요즈음의 사회의 바람직한 여성상이나 남성상을 보면 대체로 균형 있는 음양관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여성처럼 차분하고 부드러운 남성과 남성적인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향의 여성이 각광을 받는 것 같다.  특히 정신, 성격이나 사회 활동면에서는 중성적인 이미지의 여성성과 남성성이 강조된다. 그러나 유독 신체적인 면에서는 보면 여성은 더욱 여성다운 섹시함이 남성은 더욱 남성다운 섹시함이 강조되는 이중적인 면모를 본다.      
  신체에 대해서 여성에게 요구되는 여성적인 섹시함은 여성에게 여성을 강조하는 전통사회에서도 전혀 볼 수 없는 매우 강렬한 것에 속한다. 오늘 아침 TV를 보니 종아리 성형수술의 폐단에 대한 방송이 나왔다. 치마를 입기 위해 굵은 다리를 용서할 수 없었다는 피해여성의 증언은 충격이었다. 많은 여성들이 규격화된 여성적 섹시함 때문에 쌍커풀은 기본이고 턱깍기, 보톡스, 코수술, 눈썹문신, 가슴성형, 지방흡입술, 종아리 성형, 예쁜이 수술 등으로 여성의 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일을 하는 곳에는 여성적인 성향에 남성성을 붙여도 좋고 여성의 몸에는 남성적인 강건함이 깃들면 안 되는가?  여자면 다 좋은 마초들이 드글거리는 사회보다 여성에 대한 억압이 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사회가..
신체나 정신은 다른 것일 수 없다. 여성에게는 남성성이, 남성에게는 여성성이 깃드는 것이 아름다운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수술로 만들어지는 여자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사회였으면 좋겠다.  
조회 수 :
1040
등록일 :
2008.12.26
10:09:10
엮인글 :
http://chym.net/column/2571/71b/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chym.net/2571

'1' 댓글

호연지기

2015.09.08
10:14:09

심신이 분리될 수 없다.   남성에게는 여성성이,  여성에게는 남성성이 스며들어 있는 것이 건강한 사회이다.

여러가지 수술로 외모만 다듬어 가는 여자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우리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MB (허용 확장자 : *.*)
옵션 :
: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57 용왕님이 간에 병이 걸렸어요 [1] 2009-04-21 816
356 봄철의 건강관리 [1] 2009-04-17 784
355 음양오행의 인식 방법 [1] 2009-04-13 961
354 애 태우다 [5] [1] 2009-04-13 967
353 지혜로운 자의 건강법 [2] 2009-04-01 874
352 침뜸 잘하는 방법 [1] 2009-03-26 1267
351 생태주의적인 의학, 침뜸 [2] 2009-03-26 797
350 토왕성으로 가자 [1] [1] 2009-03-05 964
349 여기는 우즈백입니다. [4] 2009-02-17 904
348 침은 조직을 손상하지 않는다. [1] 2009-02-06 930
347 서애 유성룡 선생의 침구요결 서문 발췌 [2] 2009-02-06 921
346 안녕하셔요 [1] [1] 2009-02-06 803
345 『고려침경』의 첫 편(200천년을 예견한 탁월한 견해) [2] [1] 2008-12-30 1414
344 음과 양의 특징(남녀2) [2] 2008-12-30 1329
343 여성과 남성의 주고받음 2008-12-26 913
» 여자만들기 공장 [1] [1] 2008-12-26 1040
341 뜸에 대하여(2) [4] 2008-12-22 1364
340 뜸에 대하여 (1) [1] 2008-12-22 963
339 명기 만드는 방법 [6] 2008-12-20 5176
338 막내아이 감기(고열) 치료 [2] 2008-12-15 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