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치유할 수 있는 침과 뜸
prev 2019. 10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사람이란 推己及人추기급인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나를 미루어 남을 아는 것이다.

자기를 미루어 보아 남을 이해한다는 의미의 추기급인은 유학의 가장 기본적인 진리에 속한다.

물론 예수님의 산상수훈에서 나오는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가르침도 추기급인에 속한다.  

나를 미루어 남을 알거나 남을 헤아려 보아 나를 이해하는 가장 근본적인 지혜는 하나의 도덕률이다.

나는 이 선한 도덕률로 전율할 때가 있다.

그것은 인간을 직접 매스를 들고 해부할 때이다.

해부할 때 나는 나를 해부하는 것 같은 느낌이든다. 나를 난도질하는 것이다.

나는 그것으로부터 매번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삶과 죽음에 대해서 .....

"나는 도대체 무엇인가?  

또 육신은 대체 무엇이관데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애쓰며 연민하는가? 왜 자신이 죽어 몸에 벌레

들이 득실거리고 또 몸을 뜯어 먹는 것을 상상하면 전율을 일으키는가?하는 의문으로부터

살아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저와 나는 무엇이 다른가? 등의 이러저러한 생각들이 일어난다.

티벳에는 사람이 죽으면 새에게 먹게하는 鳥葬조장이라는 장례풍습이 있는데 조장을 하기전에

수도자가  칼로 인간을 잘라 놓는다고한다.  시신을 칼로 자르는 행위도 하나의 수행방법에 속한다.

그러면 새가 와서 육신을 아프게 쪼아 먹을 때

새들이 잘 먹으면 그 영혼이 하늘로 올라간다고 믿는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인간을 이리저리 해부해 놓고 그를 하늘로 올라가도록 돕지도 못한다는 자책이 들 때도 있고

그때마다 나는  인간을 해부하는 것은 남이 아닌 나를 해부하여 보는 것이고

나는 그동안 내가 한 수많은 실수들에 대해서 스스로 자책하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죽으면 사라질 내 육신에 대한 고해성사라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기도 한다.  

또 해부를 통해 "남에게 더 선한 형태의 어떤 것을 더 많이 담아 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내 스스로를 위안하기도 한다.    

해부를 하고 나면 삶과 죽음에 대한 이중적인 생각, 즉 죽은 이는 남이고 살아있는 이는 나라는 생각

으로부터 쫓겨나 한참동안

"죽은 이가 나이고 살아있는 이가 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황금률이 지배하는 시간이 된다.

나도 곧 죽는다.

그리고 살아있는 동안 이 달콤한 순간을 그리며 살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삶. 죽음 그것이 해부에 있다.  


조회 수 :
638
등록일 :
2008.06.14
00:50:38
엮인글 :
http://chym.net/column/2289/d03/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chym.net/2289

호연지기

2015.09.15
14:03:51

나를 미루어 남을 알고,  타인을 미루어 자신을 알다.

山上垂訓의 黃金律에 정문일침하는 자는 현명한 사람이겠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7 자석은 남쪽을 가리킨다. [수정] [수정] [수정] [1] 2008-06-14 709
» 인간을 해부하다. [1] 2008-06-14 638
95 선혈에 필요한 가장 좋은 정보-2 [수정] [수정] [1] [1] 2008-06-14 803
94 선혈에 필요한 가장 좋은 정보 [1] [1] 2008-06-14 795
93 용천-겨울에 精정을 저장하지 못하면 봄에 병이 난다. [1] [5] 2008-06-14 853
92 중국 태극침법의 요체 [수정] [1] [4] 2008-06-14 1471
91 FTA 전문인 상호인정하기로 결정 [1] [1] 2008-06-14 629
90 내가 만든 사상침법 [1] 2008-06-14 826
89 사상의학의 관점 [1] [4] 2008-06-14 689
88 사상과 침법 [수정] [2] 2008-06-14 659
87 아름다워지는 비법 [1] 2008-06-14 557
86 침과 칼 [1] 2008-06-14 725
85 진단 비법 [2] 2008-06-14 800
84 性성이란? [수정] [1] [2] 2008-06-14 719
83 비법 전수 [1] [2] 2008-06-14 698
82 와신법 [1] 2008-06-14 651
81 여성을 살리는 길 [1] 2008-06-14 688
80 여성성이 무너지는 시대(1) [1] 2008-06-14 773
79 노자가 말하는 이 시대의 주택정책 2008-06-13 542
78 배워서 남주다 [수정] [1] [2] 2008-06-13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