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치유할 수 있는 침과 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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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법들은 철학의 흐름에 따라 인체를 보는 관점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침법의 초기 자료들은 대개 도가계통의 학자들에 의해서 발전되었고 특히 뜸이 강조되어 있다.

<포박자>를 쓴 갈홍은 대표적인 도가 사상가이며 동시에 침뜸에 대가였고 장궁경 같은 이도

도가계열의 공부를 했었다.

송나라나 원나라 대에에 이르면 성리학의 영향으로 유주침법과 같은 우주의 원리를 반

영하는  침법이 발달하고 인간의 정서와 심리적인 측면을 함게 설명하는 쪽이 발전한다.  

송나라를 지나면서 명청시대에는 유학자들이 의학적인 저서들이 많은데 이들은 주로 정명론에

의해서 병증과 증상과 처방을 잘 정리하고 집대성하는 쪽에 노력을 경주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의 의학저작은 주로 세종대왕에 의해서 시작되는데

의방유취나 향약집성방과 같은 훌륭한 책을 편집하여 의학을 정리하여 민생을 돌보고

중국의 것보다 훌륭한 자주적 의학의 노력이 돋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동의보감은  

총책인자인 정작이나 실무 책임자인 허준 모두다 도가계통의 공부를 한 사람들이고

도가계통의 이론을 중심으로 저술하였다.

중국에서도 자신들의 의학체계와는 다른 의학으로 보고 있는 이제마의 사상의학은

사상적으로보면 유학적 경향이 짙으면서도 독보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의학을 배우기 어려우니 간단하게 배울 수 있고 치료 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방법을 연구한 것이

사상의학의 의도이다. 본래의 취지는 집집마다 의학을 아는 사람을 두어 만백성에게 혜택이 돌아가

게 하기한 것인데

세상사람들은 이제마의 의학마져도 전문직업인만이 하는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이제마의 사상의학을 연구하여 독특한 침법을만든 이도 있고 이를 더욱 연구하여 팔상체질침법을 만

든 이도 있다. 그러나  이제마의 철학적인 특징을 이해하여 사상체질론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

다. 사상인 철학은 없어지고 그저 방법만이 있다.

불행한 이시대의 문제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인가 하는 안타가움이 든다.

철학에 따른 침법의 변화는 분명하다. 이 시대는 침을 활용하는 근본원리를 해부학에서 찾고 있다.

뇌신경학에서도 찾고 있다.

동양철학을 대체하는 원리가 해부학과 뇌신경학 등의 인체기전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또 다른 침법을 세상은 만들어가고 있다.  의학적인 원리가 적용되는 침법이다.

그러나 순수한 의미의 동양의학은 철학이나 사상이라고 한다면

현재의 해부학에 바탕을 두고 있는 침법은 순수한 의학이다.

이것은 의학이므로 의사들의 것이고

철학과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전통 침법은 사상을 아는 사람들의 것이다.  

나는 철학과 사상을 중심으로하는 의학을 가르친다.

그러므로 의사만이 하는 의학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의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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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8.06.14
00: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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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지기

2015.09.07
18:09:00
전통 침법은 사상과 철학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인해

2018.10.17
09:52:21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쓸 수 있는 의학이라면  구지 이름을 붙이자면 가정의학이라고 해야하는데 이런 가정의학 조차도 못하게 막는 이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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