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치유할 수 있는 침과 뜸
prev 2017. 10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차는 인간에게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식품이다. 차는 전 세계가 오랜 동안 마셔온 음식이다.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갖는다. 1000년 이상 인간 경험을 통해서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해 왔다. 영양학적으로 어떤 성분이 있어 나쁘다 해롭다 등등의 여러 가지 말들을 하지만 그것은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말할 뿐이지 현실에서 당연히 그렇게 된다는 것은 아니다. 1000년 이상 인간의 경험 속에서는 그런 피해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설령 어떤 성분이 있어 나쁘다는 결론에 도달했더라도 그 성분은 인간에게는 별 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성분에 불과하다.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인간과 음식은 상호 작용한다. 상호작용의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은 1000년 이상의 인간 경험의 역사가 증명한다. 성분으로 검증된 것은 사실 인간의 경험으로 다시 검증되어야 한다. 아무런 독성이 없다고 판단 된 것들도 인간에게는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들도 흔하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 완전 영양 덩어리 음식인 콜라와 햄버거는 6개월만 먹으면 인간에게 고혈압, 당뇨, 비만 등등의 신체 기능대사에 치명적은 문제들을 일으키지만 차를 그렇지 않다.

과학적인 성분 검사를 믿을 것인가 인간의 경험을 믿을 것인가? 나는 당연히 경험을 우선한다. 경험은 과학을 앞선다. 과학적 성분 검사의 사고방식은 근대적 과학 중심적인 사고 방식이지만 경험을 중시하는 사고는 누천년된 동양식 사고방식이면서 동시에 최현대적 사고 방식이다. 성분주의를 낳은 서양의 근대적 과학적 실험적 사고방식은 현대양자역학이 나오면서 현대적 경험적 사고방식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이제 현대철학과 현대과학에서 경험은 매우 중요한 판단근거로 등장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직도 근대적 과학검증을 더 중시하는 경향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차를 생명처럼 여기고 차를 생존의 일부로 간주하는 지역들은 주로 티벳 등의 고산지역이나 중앙아시아와 같은 사막지역, 몽고나 시베리아처럼 연교차나 일교차가 큰 지역들이다. 이들 지역들에서 차는 거의 신성시 된다. 그런 이유는 차를 마시면 그들은 건강해지고 차를 마시지 않으면 몸이 먼저 힘들고 괴롭기 때문이다. 또 차의 보급이 급속도로 진행된 지역들은 주로 석회암지역이나 땅에 염분이 많은 지역들이다. 이런 지역들은 땅에서 나오는 물을 그냥 마시기 어렵기 때문에 물을 도수가 약한 술로 만들어 마시거나 반드시 끓여서 먹는 습관들을 가지고 있다. 독일의 맥주나 프랑스의 와인과 같은 것들은 물이 좋지 않은 거친 환경을 인간이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 역할을 한 것이다. 그러나 술은 물과는 달리 해를 끼치는 부분이 있다. 그 술을 대신한 것이 차였다. 차가 유럽에 전해지면서 상류층부터 마시기 시작했고 아주 급속도로 차의 사용량이 증가했는데 이 때문에 특히 영국은 재정이 고갈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 아편을 팔게 되고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아편전쟁이 일어난 것이다. 아편전쟁 이후 차를 인도에서 재배하는 것이 성공하게 되고 이것이 다시 중국차를 대신하게 되어 영국이 재정적으로 안정된 상태가 된다. 또 미국독립의 도화선이 된 보스턴 차 사건도 차가 단순히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일어났다기 보다는 나쁜 물을 먹기 좋은 물로 바꾸는 역할 때문이다. 차는 인간의 생존을 위해 매우 필요한 음식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다행히도 물이 좋은 화강암과 화산지역이 많은 편이므로 물을 걱정해 본 적이 없다. 다른 지역들은 생존을 위해 차를 마셨던 것에 비해 우리에게 차는 주로 기호식품이나 전통문화로 인식하는 경우들이 많다. 하지만 인류의 경험을 통해 확인된 차의 유효성은 우리에게도 여전히 동일한 것이다. 더구나 차의 모든 것들을 기록한 <다경>에서 차의 맛을 결정하는 것이 첫 번째 물인데 물은 석간수가 최고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물은 대부분 석간수와 같은 특징을 지닌다. 그러므로 좋은 차 맛을 내는 아주 좋은 물이라고 생각된다.

생존을 위해 차를 마신 척박한 지역의 사람들의 소중한 경험들을 우리는 잘 활용하는 지혜를 가질 필요가 있다.

 

 

조회 수 :
1727
등록일 :
2013.07.17
13:13:19
엮인글 :
http://chym.net/column/8669/c2a/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chym.net/8669

호연지기

2015.07.24
10:43:22

아무런 독성이 없다고 알려진 식품 중에서도 사람에게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콜라, 햄버거, 과자 등 가공식품의 피해를 다들 알고 있지요

<다경>에서 차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것은 물 그중에서도 석간수라고 합니다

커피 대신 동양의 차를 애호하여 건강을 지킵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57 운동을 권하는 이유 [1] 2013-08-20 2773
456 장이론과 건강관리 방법 [1] 2013-08-13 2288
455 천인상응과 여름나기 [1] 2013-08-13 1970
454 동양인들의 언어 습관과 서양적 사고방식의 비교 [1] 2013-07-18 2795
» 차에 대한 생각 [1] [2] 2013-07-17 1727
452 한의학의 존재이유? [1] [2] 2013-05-16 1815
451 보이지 않는것, 모르는 것에 대한 긍정 [3] [2] 2013-05-08 2169
450 열심히 살다 [1] [2] 2013-05-06 2566
449 침뜸과 파동이론 [2] [2] 2013-01-25 2861
448 함지탕액-입욕제의 개발 [2] [2] 2013-01-23 2373
447 우리 함께 갑시다. [2] [2] 2012-11-28 2434
446 오행침 놓는 법에 대하여 [2] [2] 2012-11-01 4324
445 2. 간접구의 가능성에 대하여 [1] [2] 2012-10-28 2468
444 간접뜸의 가능성에 대하여 [3] [2] 2012-10-22 2533
443 이이제이(以夷制夷)와 제공권 장악 [7] 2011-12-28 3001
442 허허실실하지마라 [1] [2] 2011-12-28 2698
441 서양의학 진단법과 동양의학 진단법 비교 [1] [5] 2011-12-28 2970
440 신부전증 사례 [1] [2] 2011-12-28 2321
439 견관절이상 치료, 서양의학적 치료와 침치료 사례비교 [1] [2] 2011-12-27 2830
438 누구나 하는 의학 [1] [2] 2011-12-27 2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