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치유할 수 있는 침과 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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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뜸과 파동이론

얼마전 (구)녹색대학교 자연의학과 졸업생이 주최하는 ‘지리산 자연치유세미나’에 다녀왔다. 파동이론을 가지고 강의하고 임상도 겸하는 아주 좋은 자리였다. 강사님의 열성도 듣는 청자들의 모습도 일견 앞서가기 위한 모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한 가지 좀 아쉬운 것은 침뜸이 파동이론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듯한 느낌이 들었고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한 지적이 없어서 한마디 하고자 한다.

침구고전은 ‘목화토금수’의 오행이 각치궁상우의 오음의 파동과 관련있다고 지적하고 음악이론인 5음12율이론이 자연의 사계절과 12개월이 일치하고 5행과 12경락이론과 일치한다고 본다. 음악의 악율이 인체의 오행과 장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황제내경>뿐 아니라 많은 고전들이 전하는 사실이다. 소리는 파동이므로 각 음은 공명하는 파동에 의해서 전달된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강사가 예를 들었던 소프라노가 음역을 높이면 그릇이 깨어진다는 비유는 사실 소리의 파동이 실제 물질에 영향을 준다는 얘기이고 이를 이론화 한 것이 동양음악이론이고 침구이론이고 파동이론이다.

파동이론은 자연의 근본적인 형태가 입자라기 보다는 파동이라고 생각하는 이론이다. 세상은 파동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고 인간의 질병도 파동으로 진단하고 치료가능하다는 생각을 긍정한다. 음악과 장부, 경혈이 서로 연관된다는 측면에서 보면 동양의학은 파동이론이다. 이에 비해 서양의학은 입자설이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음악이 인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서양의학에서는 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음악의 인체질병에 대한 영향이라고 한다면 의문을 제기할 것이다. 인간의 몸을 파동으로 보는 측면은 동양의학이론과 유사한 측면이 많다.

파동이론을 활용하는 수많은 갈래 가운데 이번 강의는 색채파동을 중심으로 한 것이다. 색채파동이 인간의 몸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다. 이번 강의에서 동양의학전통의 색채이론은 좀 덜 다룬 느낌이다. 오장의 색이 있고 이것이 인체에 반응하고 영향을 미친다는 당연한 생각들, 사실 이것도 파동이론이다. 하지만 이번 강의의 색채파동이론은 색채에 대한 이해나 진단의 내용이 현대의학적인 이론틀에 담겨져 있다. 파동이론인데 해부학적인, 현대의학적인, 현대과학적인 측면이 더 많이 반영된 느낌이다. 파동이론인데 현대의학적인 틀에 넣어진 색채파동에 대한 강의였다. 동양의학적인 해석이 부족하고 응용이 부족한 느낌이다. 이런 부분들은 우리 연구자들이 좀더 나아갈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요즈음은 현대의학의 영역에서도 입자론적인 인체의 진단과 치료 뿐 아니라 파동역학을 이용한 다양한 진단도구들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양자역학이나 파동 이론을 응용한 의학진단기구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추세이므로 색의 파동이론만이 파동이론으로 오해하는 것도 경계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음악의 파동과 관련한 치료법들도 차후에 연구가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현대과학의 영역에서 파동을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들도 소개했으면 싶다.

이번 세미나의 최대 장점은 세계의 근원이 무엇이고 그 근원에 따라 인간을 구성하는 물질을 달리 해석하고 다르게 접근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파동의학이라는 말은 세계의 근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이루어진다. 그리고 나서 아주 세세한 부분 즉, 의학에서의 인간의 진단과 치료로 들어간다. 과학적인 방법에 근거하는 현대의학은 세계에 대한 근원물질이 입자다라는 설에 근거한다. 세상의 근원물질이 파동이라고 한다면 현대의학은 또 다른 방법을 만들어 낼 것이며 파동으로 인간을 설명하는 의학으로 발전되고 전환될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세계읜 근원을 설명하는 이론이 나오면 도 다른 의학설이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동양의학자들이 생각하는 세상의 근원 물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우리는 해야한다. 근원에 대한 질문과 답변없이 동양의학적인 기법만 익힌다면 그것은 동양의학이 아니다. 동양의학은 세상의 근원에 대한 끝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다. 세상의 근원을 이루는 것에 대한 동양의학적 대답은 ‘氣’ 이다. 기로서 세상을 설명하고 인간을 설명하고 나아가 진단하고 치유하는 것이다. 기를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 기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동양의학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번 강의는 색채파동이론을 활용하는 이론과 기법의 소개보다는 세상의 근원에 대해 질문하고 이를 통해 동양의학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준 좋은 강의 였다고 생각한다. 요즈음은 사람을 진단하는 현대의학적인 기계들 중에 파동을 이용한 기계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세계의 근원이 파동이라는 것이 의학계에서 주류는 아니지만 아주 가까운 곳에 파동이론으로 무장한 현대의학적인 기계들이 상용화되고 있다.

파동이론이 사용화 되고 있는 이곳의 너머, 저편에서, 현대과학은 양자이론과 상대성이론을 동시에 설명하는 초끈이론으로 세상을 설명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초끈이론은 입자설과 파동설을 동시에 설명하는 이론인데 동양의학의 경락이론과 흡사한 면이 많다. 앞으로는 동양의학자라면 초끈이론은 경락이론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설명해야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전히 동양의학자들은 동양의학에서 설명하는 기라는 개념으로 세상을 보고 인간을 보아야 한다. 끈과 경락. 미립자와 우주를 연결하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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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5
17: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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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2013.02.07
21:39:23

좋은 내용 공부하는군요 ^^*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 회원들이 이곳 홈피에  오시질 않아 맘이 허전합니다.......

호연지기

2015.05.21
18:24:52

초끈이론은 불확정설과 같은 것으로 이해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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