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치유할 수 있는 침과 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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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경>을 보면 많은 반복되는 말이 순환무단(循環無端)이라는 말과 허허실실(虛虛實實) 아닐까 생각된다. 순환무단(循環無端)은 고리를 따라 돌아 끝이 없다는 말로 모든 경락이 하나의 끊어짐도 없이 이어져 있다는 말이고 허허실실(虛虛實實)은 허한 것을 더욱 허하게 실한 것은 더욱 실하게 만든다는 뜻으로 허한 것을 보하고 실한 것을 덜어내는 이상적인 치료와는 정반대의 치료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락이 끊임없이 순환하는 것이 건강상태이고 끝없이 순환하도록 하는 것이 좋은 치료인데 간혹 자연과의 부조화나 사람이 살면서 행하는 일 때문에 생긴 기혈의 편쇠가 경락을 따라 기혈이 끝없이 순환하는 것을 방해할 때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문제가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 동양의학관이다.  기혈의 편쇠인 허실을 어떻게 조절하고 치료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동양학적인 치료의 관건이 된다. 이  때문에 많은 고전들은 허실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허실은 우리 눈에 보이는 대로 기운이 남고 모자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간혹은 기운이 하나도 없지만 실증으로 생긴 균형이상이 주요 문제이기도 하고 그 반대의 문제도 흔하다.  때문에 기운이 넘치면 실증이고 기운이 없으면 허하다는 것은 넘어서야만 허허실실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 고전은 이를 마치 병법에 비유한다. 적과 대치하는 아군은 우리의 강한 부분을 약하게 보이도록 하여 적을 유인하여 함정에 빠지게 하여야 이길 수 있듯이 병사(病邪)의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이를 두고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패(百戰不敗)’라고 하는 것이다. 사기(邪氣)의 상태가 허한가 실한가를 따지고 내 몸의 정기가 온전한가 부족한가를 따져서 침뜸치료 전략을 짜야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전략을 짜지도 않을 뿐 아니라 문제가 생긴 곳 자체가 치료처라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증치를 벗어나지 못한다. 허임 선생은 모든 병은 발병하는 부분을 보라고 말한다. 발병하는 부위를 보라는 것은 반드시 그곳을 치료하라는 것은 아니다. 발병한 곳의 원인이 되는 경락과 장부를 보라는 것이다. 치료처는 발병부위가 아니라 발병부위와 관련되는 경락과 장부이다. 발병부위는 함정이다.  질병의 정황과 육기의 상태에 따라 관련되는 경락과 장부를 치료하면 백전필불패(百戰必不敗)한다. 그러나 사기(邪氣)의 함정에 빠져 백전필패(百戰必敗)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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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8
08: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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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13:39:35

치료처는 발병 부위가 아니라,

발병 부위와 관련이 있는 경락과 장부이다.


발병 부위는 사기(삿된 기운)의 함정이다.

지피지기(허실)면 백전백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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